열린마당 • 홈 > 열린마당 > 자유게시판

 

제     목 저에 대한 삶의 고찰^^
작 성 자 박양렬 등 록 일 2010년 01월 02일 13:27
2010년 새해가 왔습니다^^북구 복지회 몸 담고 계시는 모두 분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말일날 활동보조일지 내려고 갔는데 몇몇분들께서 제 글을 읽으시고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고 이렇게 용기를 내서 또 글을 올립니다^^
일산직업학교를 수료하고 난생 처음으로 직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소재하는 자동차 목형을 제작하는 업체였습니다^^사장님과 사모님
글구 장애인 4명이 열심히 일하는 회사였는데 근무환경이나 보수등이 너무 열악
했습니다^^그래도 학교에서 소개 해준 곳이라 묵묵히 일하고 저 나름대로
직장 근처에 방도 얻고 홀로서기를 잘하려고 했습니다^^그러나 7개월간 일하는 동안
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서 과감히 2년간의 경기도 생활을 정리하고
광주로 와서 지인분의 소개로 소촌동에 있는 타이어 금형업체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세화기계라는 회사인데 타이어 금형틀을 만들어서 금호타이어에다도 납품하고
전 세계에 수출하는 유망한 중소 기업이었습니다^^제가 맡는 일은 타이어 옆면에
있는 문자나 무늬를 가공하는 작업을 했습니다^^첨엔 모든 일이 새롭고 무엇보다
제가 이 큰 회사에 첫 장애인 직원이라 많은 분들이 우려반 기대반으로 저를 지켜
보는게 무척 부담이 되었지만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는
신념으로 일했습니다^^일 하면서 조금 자신감도 생기고 일단 월급이 경기도 업체에
비해 2배가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사실 지금 제가 타고 다니는 차가
그때 마련한 차입니다^^몰론 주야간 근무를 하다보니 무척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그래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버틸수 있었는데 제 일생을
바꿔 놓은 시련이 갑자기 찾아 왔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을 3일 남겨 놓으신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겁니다^^그 충격으로 삶에 대한 회의도 느끼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술을 마시는일이 많아져서 몸이 많이 망가져서
결국 회사를 자진해서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한게 아닌가 후회를 많이 합니다^^그렇게 1년가량을 폐인처럼 살다가 우연히
동림동 장애인복지관을 알게 되고 그냥 운동이나 할까 하고 다니게 된것이
장애인 복지를 알게 되고 장애인 체육을 접하게 되서 현재까지 이쪽에 몸 담고
있습니다^^저는 생각합니다^^이 세상에 사는 수 많은 장애인분들이 비록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장애인복지일는 아직 초보지만 일부 장애인분들은 너무 사회나 개인적으로 도움을
노골적으로 바라는 점은 좀 시정했으면 좋겠습니다^^사회적인 시스템이 일하는
장애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가는 쪽으로 바뀌어서 일하는 장애인!!!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는게 진정한 장애인복지이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행복하게 살아갈 사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북구복지회를 비롯한 수많은 장애인분들을 위해 고생하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늘 건강하십시요
 
이 전 글 2010년 컴퓨터 방문교육 희망 대상자(정보요원단)모집
다 음 글 첨으로 복지회에 글을 올립니다^^(저의 삶에 대한 고찰)
 
  Copyright (c) 2008 광주광역시북구장애인복지회. All rights reserved.
광주광역시 북구 동문대로 238-8 (각화동) /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480-41 / 문의 : 062-269-6380 / 팩스 : 062-269-6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