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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첨으로 복지회에 글을 올립니다^^(저의 삶에 대한 고찰)
작 성 자 박양렬 등 록 일 2009년 12월 06일 17:55
안녕하세요^^저는 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 소속으로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일을 하고 있는 박양렬입니다^^대부분 복지회 직원분들이나
복지회 소속으로 일을 하시고 계신분들은 저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제 소게를 하자면 나이는 36살이구요
아직 미혼이구요 태어날때 어머님의 난산으로 인해 선천성 뇌성마비를
가지고 지금은 지체3급의 장애인으로 살고 있습니다^^그렇지만 부모님과
가족들과 주위의 많으신 분들로 인해 비장애인들과 비슷한 삶을 20대 중반까지
살았습니다^^그렇지만 학교 생활을 다 마치고 사회로 가서 저 같은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게 마음 먹은 대로 쉬운 것도 아니고 수많은
어려움과 벽에 부딪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살아 왔습니다^^
철 모르던 20대초엔 어머님과 식당을 하면서 앞날에 대한 고민도 없이 살았구요
27살에 늦게 나마 교육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설득으로 인해 도립담양대를 가서
짧게나마 대학생활의 낭만을 느끼고 지냈습니다^^그런데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자니
너무 장애인에 대한 취업의 문이 좁은 걸 느끼고 절망도 많이 했습니다
몰론 제 실력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신체적인 결함으로 인해 문전박대 당하는
심정이란 안 당해 본 분들은 이해 하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생각을 바꿨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더불어 사는게
매우 어려우니 장애인으로 살아가기로 경기도 일산에 있는 장애인 직업학교에
다녔습니다^^거기서 전 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몰론 제가 몰랐던 전문 분야도 배웠지만 1년3개월간 남녀노소 그리고
여러가지 장애인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직업학교 다니긴 전까지 장애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고 다들 그 장애를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극복할려고 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 끝
 
이 전 글 저에 대한 삶의 고찰^^
다 음 글 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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