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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NGO칼럼-사회복지사는 희망이고 꿈이다.
조회 2180회 | 등록 09.07.09
광주일보 NGO칼럼 2009년 07월 07일(화)

사회복지사는 희망이고 꿈이다
문상필 북구장애인복지회 이사장

모두가 잘사는 사회,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21세기 사회복지의 목표가 됐다. 이는 곧 어려운 사람의 문제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 나의 문제가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현실은 열악하고, 사회복지를 생각하면 가난한 자만의 문제, 어려운 사람, 불편한 사람, 어딘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문제로만 인식되고 있다.
사회복지를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 보니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직업사회에서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식 또한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인식들로 인해 많은 업무에도 그에 따르는 처우 또한 열악한 편이다.
이런 열악한 처우와 과다한 업무에도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나 전담공무원은 사회복지 수요층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가격 즉, 돈으로만 살아가려는 사람들 보단 가치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자세가 되어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다.


세상엔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사회복지 수요층이건 아니건 간에 절망적인 삶에 빠지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삶의 희망과 꿈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잃고 꿈을 키우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주변을 둘러보면 중도에 장애를 입거나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사회복지 수요자가 된 사람은 누구나 처음엔 심한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런 절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은 사회복지사 일 수밖에 없는데, 사회복지사가 절망적인 사고와 돈 만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올바른 재활이 되겠는가? 절망에서 재활하여 희망을 키우고 사회에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꿈을 기르는데 사회복지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 그리고 사회에 희망을 돌려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는 우리 사회에 천사 같은 사람들이고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다. 항상 함께하는 세상을 위하고, 꿈을 안고 사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사회복지사가 훌륭한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지금 사회복지사가 어떤 꿈을 가지느냐에 따라 10년 후 20년 후의 세상은 다르게 변해 있을 것이다.
15년 전의 일이다. 시각 장애인 몇 명과 사회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한 걸 보았다. 몇몇 장애인은 그냥 놀고먹자는 사람들이 있었고 열심히 ‘구걸’이라도 해서 살아보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사회사업가는 열심히 무엇인가 해서 희망을 갖자고 설득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때 놀자는 부류는 아직도 국민 기초수급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 보자던 주장에 동의한 사람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에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 열심히 살아서 내일을 준비하자던 사회복지사의 말은 희망이 되었고 꿈이 된 것이다.
/문상필 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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